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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1일 화요일

성공에 대한 이야기

회사 사람들과 송년회를 가졌다. 여자 이야기, 혹은 누군가가 오타쿠냐 아니냐 따위의 실없는 대화를 나누던 우리는, 결국 회사 이야기로 돌아왔다. (스토리베리가) 어떻게 성공할 것인가 그 하나가 역시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질문이었다. 성공이 한 가지가 아니듯, 성공에 이르는 길도 하나가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서로 타협하지 못할 듯한 태도로 서로의 성공론을 때론 비웃고, 대론 화내면서 열을 올렸다.

성공은 나에게 달린 것인가, 세상에 달린 것인가, 도전적이어야 하는가, 안정적이어야 하는가, 마케팅과 기술 중 무엇이 더 우선될까 따위의 끝도 없는 이야기. 서로가 무엇을 생각하는지 재확인 하는 의미야 있겠지만, 무언가 생산적인 결론을 이끌어 낸다는 측면에서 보면 참으로 무익한 시간일 것이다. 술을 먹고 토론하는 게 다 그런걸지도 모르지만.

그러나 즐거웠다. 즐거운 술자리였다.
송년회로선 그거면 충분한 것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