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13일 토요일

트위터, 캐즘의 코 앞까지 다가가다.


출처 : http://twitpic.com/76rva (지만 그 이전에 아마도 다음 디렉토리일 것이다)

한달 전 미투데이를 역전하는 것에 성공한 트위터는, 김연아 선수의 트위터 개설이라는 대형호재를 기반으로 빠른 속도로 국내 사용자를 늘리고 있다. 언론들의 뜨거운 반응과 맞물려, 싸이월드 이후 한국 토종 SNS들이 부딪혔던 벽을 강하게 두드리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반년 사이에 결판이 날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은 트위터의 경우 페이스북에 비하면 다른 서비스들까지 성장하는 촉매가 될 성질의 서비스로는 부족하다는 부분이나, 최소한 오픈을 앞둔 싸이월드의 변화를 더욱 과감히 이끌어내는 것에는 일조할 수 있을 것이다.

2009년 6월 11일 목요일

2009년 6월 6일 토요일

기업의 철학이란..


닌텐도와 소니(게임 사업부)의 차이

WWDC'09에 참가한 Gizmodo의 Matt Buchanan의 사진이라고 한다. 어떤 철학이 회사에게 더 나은 것이냐는 단언할 수 없는 문제이다. 작은 것도 공을 들이는 소니가 옳을 수도, 본질적인 것에만 집중하자는 닌텐도가 옳을 수도 있다. 이런 것은 외부적 상황과 운에 의해 얼마든지 갈릴 수 있는 요소이다.

중요한 것은, 어떤 선택이 되었든 그것이 본질적인 회사의 철학과 맞 닿아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외부적 요인에 완벽히 대응하는게 불가능에 가깝다면, 부화뇌동보다는 우직함이 미덕이 될 수 있다. Fashion은 일시적이지만, Style은 영원한 법이다.

2009년 6월 4일 목요일

네이버 블로그의 오픈

네이버-다음, 블로거 ‘친구맺기’
네이버 블로그, 자유로운 위젯의 날개를 달다

내용 중 포함된 열린 이웃 기능이야 말이야 번지르르 하지만 결국 RSS구독인 것 같다. 트래픽 시프트의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총량에 있어 개인적으로는 부정적이다. 하지만 그 외의 뉴스는 제법 의미심장하다.

다음의 위젯 뱅크, 위자드웍스의 위젯 팩토리 내 위젯들을 네이버 블로그에 개시 가능한 제휴를 맺은 것인데, 위젯 사업자는 보다 넓은 블로거를 대상으로 수익화가 가능할 것이고, 네이버는 블로그 사용자들의 만족을 취할 수 있을 것이다. 금번 제휴는, 닫힌 플랫폼이라는 악명을 떨쳐 왔던 네이버 블로그가, 그 막대한 트래픽을 개방하는 시험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가능하다면 이렇듯 플랫폼을 여는 결단을 내린 사업자들가 그 득을 충분히 발견하여, 앞으로도 다양한 중소 사업자에게 새로운 기회가 마련되었으면 한다. 즉, 네이버 블로그가 이 결정을 통해 더욱 성공하길 바라는 바이다. 우리 회사와 같은 어플리케이션 업체는 오픈 플랫폼의 수혜를 필요로 하지만, 그 논리에 대해서는 도덕적 접근 보다는 플랫폼 업체의 실질적 이득이 중요할 것이다. 상생도, 필요할 때 이루어진다. 비즈니스의 세계는, 먹거리 앞에서 다른 유전자의 기업과도 동지가 될 수 있는 법이다.


2009년 5월 31일 일요일

텍스트 큐브의 플리커 사진 넣기 기능

나도 알아 유치하다는 거
하지만 네 앞에선 유치해 지는 걸?
숨을 수 없어도 숨고 싶어지는 걸
어쩌면 이게 사랑인가 봐



따위의 싸이 흉내를 내고 싶어질 정도이다. 물론 구독자의 손발이 오그라들 수 있으니 적당히 자제하도록 하자. 아무튼 편리하다.

2009년 5월 26일 화요일

컨텐츠는 킹, 커뮤니티는 퀸

요즘 되새기고 있는 말이다. 대개의 경우 킹이 더 중요하다. 컨텐츠는 새로운 방문자를 창출하고, 수익을 낼 수 있는 유력한 수단이다. 영토 확장을 하는 패왕을 생각해도 무방할 것이다. 반면 퀸은 그 자체가 사용자를 끌어들이는 힘은 부족하다. 대신, 퀸은 킹을 낳을 수 있단 점이 포인트라고 할까? 유저들에 의해 컨텐츠가 생산되도록 하는 것이 비용상 효율적이다. 그외에도 커뮤니티는 사용자를 '머물게' 한다. 확장한 영토를 다스리는 자애로운 여왕을 생각해도 무방할 것이다.

이런 기준에서, 웹서비스를 분류할 수 있다. 언론 홈페이지나 인터넷 뱅킹, 쇼핑몰, 게임 등이 전자라면, 블로그나 커뮤니티 서비스등은 후자이다. 전자에 해당하는 서비스들이 최근 몇년 새 부쩍 SNS나 커뮤니티에 관심을 가진 이유를 추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양쪽 다 가질 수 있다면 더 없이 행복하겠지만,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할 때- 신규 서비스는 합리적인 선택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2009년 5월 25일 월요일

형식과 내용

내용을 위해 형식이 존재하는 것임에도, 형식이 내용이 되어 버리곤 한다. 이것이 부당하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로맨티스트이다. 좀 더 매몰차게 말하자면, 아직 유아주의에 빠져있다. 아직도 타인의 존재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것이다. 내용은 세계의 입장에서 보건데 오히려 허구에 가깝다. 되려 존재하는 것은 형식일 뿐이다. 이것은 커뮤니케이션의 한계이자, 본질이기도 하다.


그렇게 형식은 내용을 지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