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10일 월요일

스토리베리 리뉴얼

오랫동안 다소 한심한 디자인에, 기능 개발이 정체되어 있었던 스토리베리가 리뉴얼을 했습니다. 한번 구경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0년 4월 22일 목요일

개인 개발자의 시대가 길지 않으리라.

앱스토어 매출 25위권 1인 개발자가 사라졌다.

예정되어 있던 일이었다. PC 소프트웨어가 그러했듯 개인의 능력은, 각 분야에 전문화된 조직의 결과물에 대항하기 힘들다. 간혹 이변은 일어나겠지만 한계는 분명하다. 더 많은 것이 가능해질 수록 개인의 역할은 줄어든다. 개인이 조직을 이기는 법은 그 자신이 조직이 되는 것 뿐이다.

그러나 이것이 앱스토어의 종말, 혹은 가치를 떨어뜨리는 일은 결코 아니다. 모바일 소프트웨어 시장이 성숙 단계로 넘어 간다는 근거로 받아들이는 것이 되려 온당할 것이다.

2010년 4월 1일 목요일

국내 앱스토어


근래 티스토어에서 다양한 App을 출시하며 시장 상황을 살피고 있다. 아이폰에 비하면 심심하다 말할 수 있는 시장이지만, 장기적으로 국내 콘텐츠 마켓또한 고유의 시장성을 증명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림은 다운로드 순위 상위 24개중 우리 회사의 App 3개가 있음을 자랑하는 사진.

2010년 3월 8일 월요일

아이폰을 샀습니다.

뭐 아이팟터치가 있었기 때문에 충격이랄 것도 없지만, 마냥 좋은 것은 어쩔 도리가 없군요.

2010년 3월 4일 목요일

인터넷 서비스 개방은 상생의 길?

“인터넷 서비스 개방은 상생의 길”

보도 자료야 원래 이상한 것들이 넘치지만, 유독 눈에 밟혀서 소개한다. 간단히 정리하면 싸이월드의 글 데이터를 스타플로 긁어 가는 기능을 스타플측에서 제공해 왔는데 싸이월드에서 그것을 막았으며, 스타플의 유저인 최모씨와 스타플 측에서는 이것이 이익에 혈안이 된 "인터넷 상생"에 어긋나는 행위라고 비판하고 있다는 것이다.

상생 좋다. 그런데 정말 '상생'인가? 사례라고 든 예시들과는 다르게, 스타플이 싸이월드 글을 긁어가면 싸이월드에 무슨 득이 생기는지 나는 모르겠다.

2010년 2월 24일 수요일

삼성, 트위터로 광고

다음에서 뉴스를 보는데 삼성 광고가 걸려 있었다. 평소라면 그냥 지나쳤겠지만 클릭 미스로 건드리고 말았는데, 무려 트위터 페이지가 뜨는 것이 아닌가?


기업들이 트위터를 홍보의 수단으로써 사용하는 것은 뉴스꺼리도 아니지만, 막상 배너에서 트위터 페이지로 연결되는 것을 보니 감탄사가 나온다.

2010년 2월 2일 화요일

그러니까 합법화 하자

포르노산업 지출 1위 한국은 ‘정욕의 나라’

성매매특별법이 경기 부양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발언을 했던 국회의원을 기억한다. 성매매조차 경제에 도움이 된다면 이런 옹호를 받을 지언데, 포르노 산업은 말해 무엇하랴?

한국의 경제와, 인터넷 산업에 큰 도움을 줄 포르노 산업을 합법화 하자.

2010년 1월 16일 토요일

네이트 앱스토어를 보면서

누군가 "한국 웹에서 현재 어디에 가장 큰 가능성이 있는가?"라고 묻는다면, 나는 네이트 앱스토어라고 답 하겠다. 네이트 메인 메뉴로써, 일촌 네트워크를 통해 버즈가 가능한 이 오픈 소셜 플랫폼은 도토리라는 강력한 수익 가능성까지 포함한 채이다. 그러나 아직 초기의 대박 사례가 탄생하고 있지는 않다. 몇몇 앱이 순식간이 십만여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는 모양새를 보이고는 있지만, 그 정도 까지이다.

이에는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나,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미니홈피와 앱스토어가 분리되어있다는 점이다.

앱스토어가 미니홈피와 별도로 존재함으로써 사용자들이 소셜성을 제한적으로 느낄 수 밖에 없어, 현재로써는 "미니홈피와 일부 연동되는 플래시 게임 페이지" 정도로 사용자들에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듯 하다. 실제로 이런 반응을 읽을 수 있는 것이 덧글창에 범람하는 "앱스 일촌 구합니다" 인데, 어플리케이션이 소셜성을 타고 전파되는 게 아니라, 소셜성이 어플리케이션의 사용에 이용되는 모양새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일촌 네트워크를 통한 전파가 생각보다 빠르지가 않다. 사용자야 아무래도 상관 없을 수도 있지만, 보다 많은 사용자에게 급속도로 어플리케이션을 확장시키길 기대하는 제작자 입장에선 곤란한 현상이다. 싸이월드의 '일촌 소식'이 의외로 주목도가 높지 않다는 점이 이를 부추긴다. 아직도 상당한 사용자가 다이렉트로 미니홈피를 방문하고 있다. 이들은 고작해야 앱스 표지 정도를 친구의 미니홈피에서 볼 수 있을텐데(그나마도 사용자가 공개하지 않을 수 있으며, 헤비 사용자라면 그럴 확률이 더 높다), 이 정도로 제대로 된 버즈가 발생할 확률은 낮다.

가장 확실한 해결책은 싸이월드 미니 홈피의 첫 화면에서 강제적으로 앱스토어의 소식을 쏴 주고, 미니홈피 내에서 앱스 플레이까지 되는 것이겠지만, 이는 미니미나 미니룸 등의 싸이월드의 고유 수익모델과 배치되며, 화면 사이즈의 문제등으로 쉽지 않은 선택일 것이다. 일단 현재로써는 꾸준히 네이트 메인으로의 유입을 차차 높여 나가려는 정도의 생각인 듯 한데, 어느 정도의 성과가 있을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이런 악조건에도 불구, 네이트 앱스토어만큼 가능성이 있는 곳도 없다는 게 내 생각이다. 아직 충분히 훌륭한 어플리케이션들이 출현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환경의 부족함을 채울 수 있는 건, 참여자들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