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26일 금요일

위자드 웍스

위자드 웍스 홈페이지를 보고 감탄했다. 저 정도까지 온라인상에서 자신들의 비전을 힘주어 설파하려는 스타트업이 한국에 있었던가? 많은 사람들이 홍보의 중요성에 동의하면서도, 막상 그 실천의 단계에서는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며 주저하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 하물며 한정된 자원으로 출발하는 스타트 업들이야 말해 무엇할까. 그러나 내가 기억하는 위자드 웍스는 예전부터 꾸준히 이런 모습을 보여주었다. 홈페이지는 그 일면일 뿐이다. 성공의 유무와 상관없이, 믿음을 고수하고 실천하는 의지가 몹시 훌륭하다. 저 정도면 경영 철학이라고까지 말해도 좋을듯 하다.



2008년 12월 21일 일요일

인터뷰 기사

“유튜브 성공보고 충격, 더 잘할 수 있다”, 디지털데일리

참고로 유튜브가 별것 아니다(?) 라는 식으로 생각했던 것은 시작 당시의 판단이고, 지금은 물론 완전히 반대로 인식하고 있다. 서비스 컨셉이 간단한 것은 오히려 장점에 가깝고, 그것을 실제 트래픽으로, 또한 비즈니스적인 성공으로 이어나가는 것에는 대단한 능력이 필요하다. 동네 뒷산인 줄 알았던 유튜브는 히말라야쯤 되더라.

그러나, 때로는 무지도 힘이 되는 법이다. 지금 내가 아는 만큼 알았다면 창업을 하지 않았을지도 모를 일이다. 행동하는 것은, 생각 이상으로 많은 문제들을 해결해 준다. 내가 그동안 배웠고, 그래서 잘난척 할 수 있는 것이란 그 정도이다.



2008년 12월 5일 금요일

틈새는 무한하다.


올드 패키지게임 다운로드 판매라는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gog.com은 내게 여러 교훈들을 되새기게 해준다. 완전히 새로운 것보다는 익숙한 것으로 시작할 것, 그러면서도 비어있는 영역을 공략할 것, 이미 성립한 시장을 공략할 것 등등.

그러나 무엇보다도 gog.com에게서 배우고 싶은 것은,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제공 하는 것 그 자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