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26일 수요일

미디어 다음, 연재 소설을 시작하다.

연재 소설

웹툰 이후의 새로운 킬러 컨텐츠가 필요한 포털의 노력으로는 매우 신선하다. 다음의 막대한 트래픽을 책임지는 미디어 다음의 당당한 메뉴 하나로 삽입 되었으며, 작가진도 (대중이 대상이란 점에서는) 수준이 꽤나 높은 편이다. 실제 방문자 유입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은 판타지나 무협이 아니란 점은 의외이나, 이미 어느정도 탄탄히 자리잡은 몇몇 소설 연재 사이트와 무리하게 경쟁하기 보단 독자적인 포지션을 잡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이득일 수 있다. 기존 연재 서비스들에 부족했던 문학성 혹은 작품성 등의 순수문학적 이미지를 얻을 수 있고, 틈새 개척 혹은 소설계 지원이란 명분, 거대 기업의 영역침범이란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등. 어차피 장기적으로 볼 때 막대한 트래픽을 소유한 포털은, 도화점을 넘기는 순간 활발한 사용자 참여로 이어질 수 있는 동력을 갖고 있다. 판타지든 무협이든 그 모델이 성립하는 시점에서 전환이 결코 어려우리란 법은 없다. 고로, 동종 업계(소설 연재, 제공 웹 서비스들)를 긴장시키는 뉴스일 것이다.

다만, 난독증과 활자 공포가 만연한 요즘 네티즌들이 소설이라고 하는 컨텐츠 그 자체에 얼마나 반응을 보여줄지가 의문이긴 하다.

P.S.
연재 소설이 문학속 세상으로 바뀌었다.


댓글 2개:

  1. 구경해봐야겠네요+_+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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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Ludens - 2008/12/04 23:01
    좋은 정보씩이나 될려나 모르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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