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 13일 월요일

책 추천, '협상의 기술'



도서관에서 빌려 읽고 있다. 간만에 대단히 만족하면서 말이다. 직관적이면서도 단도직입적으로 협상에 대해 언급하는 이 책은, 그간 협상이란 것에 사람들이 가져왔던 환상과 비도덕적 기대를 제거하고 올바르면서도 분명한 협상의 방법론을 설득력있게 설파한다. 여러 말 할 것 없다. 정말 잘 쓴 책. 인간은 죽음을 제외하고는 모두 협상을 하며 살아간다는 작자의 말이 아니더라도, 협상의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 없을 것이다. 협상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읽어보시기 바람.

덧.

 

미국 드라마 덱스터의 원작 소설을 최근 샀다. 상당히 파격적인 내용(주인공이 연쇄살인범이며, 또 다른 연쇄살인범을 쫒는다)인 만큼 자극적인 재미는 분명하다. 드라마의 감각적 영상은 엿보기 힘들지만, 그 대신 위트 넘치는 주인공의 정신세계를 엿보는 것이 제법 재밌다. 다만 이 책을 산 목적(2기 내용이 궁금해)은 달성하지 못해 아쉽다. 제길 누가 2기 내용이 소설 2편 내용이래 버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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