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6월 20일 수요일

세상에 이런 일이..

신속과 효율의 21세기에 있으리라 믿기 힘든 일이지만, 방금 겪은 일이다.

(1)다수가 설문조사의 필요성을 주장했고
(2)소수가 설문조사가 불필요하다고 했으며
(3)일부는 현재 사람들이 설문조사에 합리적 판단을 내릴만한 충분한 정보가 없어 설문조사는 위험이 있다고 함

그러나 다수가 설문조사가 필요하다고 계속 주장하고, 했던 말 또하고 했던 말 또하는 상황의 반복
그러다 시간이 2시간 가까이 지연되자 이제 거수를 해서 결정을 내리자는 의견이 제시
그러나 설문조사를 할지 말지를 홀에 모인 인원만으로 결정하는 건 위험하다는 의견이 제시
그리하여 설문조사를 할지 말지를 설문조사 하자는 의견이 제시

결국 양자택일(설문조사를 위한 전체 대상의 설문조사를 할지, 설문조사를 위한 참여자의 거수 조사를 할지)의 상황에서 거수를 하기로 함.
즉 설문조사를 할지 말지를 정하기 위한 거수를 할지 말지를 정하기 위한 거수를 하기로 함.
그리하여 설문조사를 거수로 결정하지 말고 설문조사로 결정하자는 의견이 2명 더 많이 나옴

결론적으로 설문조사를 할지 말지를 설문조사 하기로 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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