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26일 화요일

컨텐츠는 킹, 커뮤니티는 퀸

요즘 되새기고 있는 말이다. 대개의 경우 킹이 더 중요하다. 컨텐츠는 새로운 방문자를 창출하고, 수익을 낼 수 있는 유력한 수단이다. 영토 확장을 하는 패왕을 생각해도 무방할 것이다. 반면 퀸은 그 자체가 사용자를 끌어들이는 힘은 부족하다. 대신, 퀸은 킹을 낳을 수 있단 점이 포인트라고 할까? 유저들에 의해 컨텐츠가 생산되도록 하는 것이 비용상 효율적이다. 그외에도 커뮤니티는 사용자를 '머물게' 한다. 확장한 영토를 다스리는 자애로운 여왕을 생각해도 무방할 것이다.

이런 기준에서, 웹서비스를 분류할 수 있다. 언론 홈페이지나 인터넷 뱅킹, 쇼핑몰, 게임 등이 전자라면, 블로그나 커뮤니티 서비스등은 후자이다. 전자에 해당하는 서비스들이 최근 몇년 새 부쩍 SNS나 커뮤니티에 관심을 가진 이유를 추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양쪽 다 가질 수 있다면 더 없이 행복하겠지만,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할 때- 신규 서비스는 합리적인 선택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